사진 기록/일상

[일상] 신촌 고양이카페 - 고양이 다락방

2023. 8. 25. 07:49

 

신촌에서 남은 시간을 보낼겸 갈만한 곳을 생각하다가

고양이 카페를 안간지 몇년 돼서 오랜만에 찾아봤습니다.

 

저는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고양이인데, 귀여우면서 새침한데 가끔 엉뚱한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보통 고양이하면 사람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많이 생각할텐데

이번에 갔다온 <고양이 다락방>이라는 고양이 카페는

다들 순하고 사람을 좋아하는거 같더라고요.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이쁜 고양이가 저희를 반겨주고있었습니다.

그동안 봤던 고양이중 제일 이쁜거같아요😁

 

 

저희가 자리잡은 곳 뒤에서 늠름이 앉아있던 고양인데,

이렇게 망을 보다가 금방 잠이 들곤하더라고요.

 

고양이는 야행성이라는 말들이 있던데,

그래서 그런가 낮잠을 자는 고양이들도 많았습니다.

 

 

아가들이 다들 자기자리에서 낮잠을 곤히 자고있네요.

고양이들중에서 옷을 입은 고양이들도 몇몇 있는데,

이 고양들은 어딘가 아픈 고양이들이라 만지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은 고양이들은 가벼운 터치는 되는거같더라고요.

정말 쓰다듬어줘도 달아다나지 않지만 신경도 쓰지 않는 고양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루밍을 하면서 자기 관리를 하고 있는 고양이들도 많았고요.

높은 캣타워에서 감시카메라 놀이를 하는 고양이도 있네요.

 

 

저는 이쁜 고양이를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이날부로 다리짧은 고양이가 최애로 바뀐거같습니다ㅠ

 

 

다리 짧은 이 고양이가 얼마나 귀엽던지...

저 짧은 앞발로 장난감을 잡으려고 애를쓰고😂

너 이름이 뭐니ㅠ

 

한쪽 벽면에는 고양이들의 이름과 정보를 적어둔 사진들이 있었는데

어떤 고양이가 제가 찍어둔 고양인지는 모르겠더라고요...

 

 

이게 바로 냥젤리죠...

깨끗한 분홍색의 만져보니까 정말 말랑말랑 너무 귀여웠습니다.

이날 귀엽다는말을 몇번이나 했는지..

(여기서도 귀엽다는 말만 수십번 적은거같네요)

 

 

각 고양이마다 좋아하는 장난감이 있는거같았는데

이 고양이는 슬리퍼가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이렇게 멋지고 늠름한 고양이도 있었는데

넌 어디가 아프길래 옷을 입고 있니😥

 

오래 있고 싶었는데 일행은 열심히 고양이들을 쫓아다니다보니

한시간만에 지쳐서 진이 빠져있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고양이들과 놀고 저녁으로 칼국수를 먹고 끝냈습니다.

 

 

신촌을 다니면서 가본적 없는 방향인데 신촌역 8번출구로 나와서 골목으로 들어가야 나오는곳이고,

안으로 들어갈때까지도 여기가 맞나 싶었지만

들어가니까 정말 찐 맛집 분위기의 <풍년칼국수>라는 가게였습니다.

 

할아버지 혼자 계셨는데 자리는 꽉 차 있었고,

마감시간이 아직 남았는데 재료가 다 떨어져서 일찍 마감한다하셨습니다.

바지락 칼국수 국물이 깔끔하고 정말 만족스러웠고, 

해물파전도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 고양이 다락방은 1인 1음료 주문해야합니다.

✔️ 고양이 간식은 안에서 구입할 수 있고, 고양이 장난감은 카페에 많아서 마음껏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풍년칼국수는 좌식구조입니다.

 

📸: Sony a7m3(a7iii) + Sigma A 24-70mm f2.8 dg dn

📅: 23.05.29